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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귀갓길 여성 연이어 현관 앞까지 쫓아간 30대 검거
뉴스1
업데이트
2019-06-21 10:16
2019년 6월 21일 10시 16분
입력
2019-06-21 10:15
2019년 6월 21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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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침입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도 추가 검토 중
© News1 DB
모르는 여성 2명을 뒤쫓아 집 앞까지 따라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최근 여성 뒤를 몰래 쫓아가 집에 침입을 시도하다 구속된 ‘신림동 강간미수범’과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20일) 오후 김모씨(31)를 주거침입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쯤 술에 취한 채 강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한 여성이 거주하는 빌라 공동현관 앞까지 따라갔다. 불안감을 느낀 여성이 “먼저 들어가시라”고 말하자 김씨는 슬그머니 현장을 벗어났다.
김씨는 9시간이 지난 19일 새벽 6시쯤에는 또다른 여성을 쫓아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김씨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 머뭇거리자 여성은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었고, 김씨는 아무 버튼이나 눌러 먼저 내렸다.
두번째 피해여성은 곧바로 쫓아가 김씨를 다그치며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당황한 김씨는 피해자 손을 뿌리치고 도망갔다. 이후 김씨는 20일 오후 신고를 받고 잠복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주거침입 혐의 외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추행목적 공중이용시설 침입 혐의의 추가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 동종전과나 또다른 범행사실이 있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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