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 관광지인 중구 월미도를 순회하는 월미바다열차(사진)가 이르면 8월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당초 이달 개통을 목표로 한 월미바다열차는 운행시스템 구축과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 이후로 개통을 미뤘다. 공사는 월미바다열차 준공 승인 신청 후 안전 검사를 통과하면 8월에 운행을 공식 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날 “개통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안전성을 검증하고 연결 교통망을 확보하며 사업성 증진 방안을 보완한 뒤 개통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역을 거쳐 월미산을 한 바퀴 도는 6.1km 노선을 운행할 월미바다열차는 올 1월 시운전에 들어갔다. 2량 1편성이며 연간 수송능력은 약 95만 명으로 추산한다.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4km로 구간 일주에 33분 정도 걸린다. 운행 간격은 약 8분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6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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