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3층 난간에서 투신해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일본인 사업가가 결국 숨졌다.
24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20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3층 후문 난간에서 추락한 일본인 A(77)씨가 23일 오후 8시3분쯤 숨졌다.
검안의는 A씨가 외상성 뇌출혈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1.5m 높이의 난간을 타고 넘어가 15m 높이의 3층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사업을 하다 관세법 위반으로 51억원 상당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못해 출국정지를 통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