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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8세 운전자, 휴게소 출입구 착각 고속도로 20㎞ 역주행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24 14:15
2019년 6월 24일 14시 15분
입력
2019-06-24 14:15
2019년 6월 24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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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고령 운전자가 휴게소에 들렀다가 진행 방향을 착각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다행히 사고 없이 경찰에 의해 조처됐다.
24일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39분께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 통영방향을 빠른 속도로 역주행 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곧바로 예상진로에 순찰차를 미리 배치하는 한편 도로에 불꽃 신호탄을 터뜨리고 경적을 울려 반대 방향으로 달려오는 A(88)씨 차를 갓길에 세웠다.
운전자 A씨는 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휴게소에서 서상나들목까지 20여㎞를 역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휴게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진행 방향을 착각해 왔던 길을 되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밤길이 어두워 휴게소 출구를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진영 9지구대장은 “경찰들의 신속한 조치로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운전자는 고속도로 진입 전과 휴게소 이용 후 반드시 진행 방향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진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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