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집 놀러갔다 “시끄럽다” 항의한 이웃주민 흉기로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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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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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News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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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집에 놀러갔다가 소음 문제로 항의했던 이웃 주민을 흉기를 들고 찾아가 수 차례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장모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40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47)의 옆구리와 허벅지, 이마 등을 흉기로 수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일주일 전 지인의 집에 놀러갔을 때 옆집에 살고있던 A씨가 ‘시끄럽다’면서 항의했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찾아가 흉기로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행 당일 장씨가 지인과 3차에 걸쳐 술을 마시면서 ‘A씨가 건방지다’는 이야기를 나누다 흉기를 들고 찾아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던 피의자 장씨는 현장에 다시 돌아왔다가 경찰에게 적발돼 이날 오후 8시2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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