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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공화당, 광화문천막 ‘일시 이동’…“트럼프 방한 경호협조”
뉴스1
업데이트
2019-06-28 11:21
2019년 6월 28일 11시 21분
입력
2019-06-28 11:03
2019년 6월 28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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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30분에 경찰로부터 경호협조 공문 받아
일단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옮겨…“언제든 돌아온다”
28일 오전 우리공화당 측이 농성장 이동을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해체하고 있다. © 뉴스1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29일)에 맞춰 광화문광장 천막를 자진해서 옮긴다. 일단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옮겨 설치, 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다.
공화당 측은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자진해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급하게 농성장소를 옮긴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원진 공화당 공동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을 마치고 들어가는 길에 그곳에서 대대적인 환영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화당 측은 이날 새벽까지만 해도 “광화문 천막 자진철거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인지연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오늘 오전 8시30분에 트럼프 대통령 경호에 대한 협조공문이 들어왔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기본입장으로 가지고 있는 당으로서 협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광화문광장에 남으면 좌파 쪽에서 우리공화당 때문에 경호를 망쳤다는 불만이 들어올 것”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와 모함을 받지 않기 위해 합리적이고 자발적인 판단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 주위에 당원 및 지지자들이 모여있다. © News1
다만 공화당 측은 ‘철거’가 아닌 ‘이동’이라고 강조했다. 인 대변인은 “언제든지 다시 광화문 광장에 돌아올 수 있다”며 “아직 세부일정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텐트 철거를 시작했다. 공화당 관계자는 지지자들을 향해 “서둘러 텐트를 치워주시고 광화문광장 원래의 모습으로 정리해달라”며 “텐트를 치우지 않는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광화문광장을 벗어나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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