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구름대 빠르게 동진…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29일 22시 03분


오늘 밤 사이 장맛비 대부분 그쳐…강풍·풍랑 특보는 유지

/뉴스1 DB © News1
/뉴스1 DB © News1
종일 남부지방에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생각보다 빠르게 물러나면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현재 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달한 비 구름대가 빠르게 동진하면서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빗줄기가 차차 약해져 강원 남부, 충청도, 일부 경상도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울산, 부산, 제주도(산지), 경남 거제와 양산, 김해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렸다. 또 오후부터는 강수 구역이 동진하면서 비가 집중되는 구역도 점차 동쪽으로 이동했다.

주요지역의 누적강수량은 전남 해남 124㎜, 완도 122.5㎜, 고흥 117㎜, 신안 117㎜, 강진 77㎜, 광양 75.5㎜, 경남 거제 119㎜, 남해 101㎜, 부산 해운대 97.5㎜, 광주 81.2㎜, 경북 통영 78.4㎜, 진주 52.0㎜, 경남 창원 64.6㎜, 김해 52㎜ 등이다.

충북 영동 44㎜, 충남 금산 39.5㎜, 강원 인제 19.5㎜ 등 일부 중부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렸다.

반면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에는 5㎜ 미만의 적은 양만 내렸다.

장맛비는 이날 밤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도는 30일 새벽,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라도도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는 대부분 그쳤으나 강풍, 풍랑 특보는 여전히 발효돼 있다.

제주도 북부와 산지, 전남 거문도와 초도는 최대 순간 풍속 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제주도 전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거제시 동부 앞바다, 경남 서부 앞바다, 부산 앞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