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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희룡, 제2공항 추진 재확인…“중대한 하자없어”
뉴스1
업데이트
2019-07-01 15:20
2019년 7월 1일 15시 20분
입력
2019-07-01 13:12
2019년 7월 1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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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청 강당에서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7.1/뉴스1 © News1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제2공항은 제주의 경제지도를 바꿀 것”이라며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은 이상 정상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문에서 “제2공항의 안전과 이용불편은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더 이상 대안을 찾아가야할 도정 책임자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겠다”며 “제주에 필요한 제2공항이 미래를 위한 도민의 공항으로 만들어갈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원 지사는 반대측과의 갈등 봉합과 관련 “현재까지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중대한 하자가 없는 상황에서 반론을 제기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무한정 연장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대측이 제기하는 문제점들은 앞으로 남은 의견제출 기간에 최종적이라는 시각으로 더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토론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공항이 국제선 100%, 국내선 50%, 제2공항은 나머지 국내선 50%를 맡기로 한 기본계획 용역에는 “현재는 용역진이 의견을 제시한 것이고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제2공항은 전문가가 결정하고 도민은 무시하는 것이냐는 식으로 문제의 초점을 트는 주장이 있는데 너무나 유감”이라며 “전문가들이 걸러줘야할 문제가 있고 도민들이 결정해야할 문제가 따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원 지사는 최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인정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주민 인권침해를 공식 사과했다.
원 지사는 “도정 책임자로서 과거 행정의 잘못으로 고통받은 모든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강정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5월 29일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정부가 주민 의사에 반해 사업을 강행했으며 반대 주민과 활동가들을 과잉진압하는 등 조직적으로 대응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제1공약인 소통이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통이고 관철될때까지 무한히 요구하는 경우는 애로점을 느낀다”며 “다만 결과를 단정짓지 않고 조금이라도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하려는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정치적 거취에는 “현재 책임져야될 일에 충실해야지 시간을 앞질러 가는것은 일에 몰두하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현재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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