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 2일 기공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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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일 북구 엑스코 동편 현장에서 제2전시장(사진) 기공식을 연다. 미래의 전시 수요를 선점하고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육성을 위해 전시장을 늘리기로 한 지 2년여 만이다.

제2전시장은 총사업비 2694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m² 규모로 짓는다. 완공은 2021년 2월이다. 전시장 확대에 따라 국제적인 대형 행사 유치에 필요한 기준 전시 면적 약 3만 m²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제2전시장은 ‘세계 문화교류의 문’을 주제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긴 처마를 들여 짓는다. 지진과 화재 같은 대형 재난사고가 나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건축물로 설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지역 기업의 성장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완공한 물 산업 클러스터가 대표적이다. 2015년 세계물포럼 이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와 물 산업 협약을 체결하며 추진한 사업으로 활발하게 물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제2전시장은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출 500억 원, 전시장 가동률 65%를 목표로 세웠다. 국제화 운영 시스템 구축과 전시사업 대형화, 자회사 설립 등이 핵심 전략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엑스코#마이스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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