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횡령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폐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닷새 만인 2일 퇴원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의 대리인 강훈 변호사는 1일 “이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7일 폐렴 진단을 받아서 재판부 허가를 받아 계속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상태가 호전돼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택에 머무는 조건 등으로 보석을 허가 받은 이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입원이 가능하다.
이 전 대통령은 3일 항소심 재판에는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1일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다스 소송비 대납과 관련해 51억 원의 뇌물 혐의를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소송비 대납과 관련해 총 119억의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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