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이달부터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모바일 안심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모바일 안심 돌봄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 가구 대상자의 휴대전화나 유선전화가 일정 기간 수신과 발신이 없거나 장시간 전원이 꺼져 있을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안부 확인 알림을 통보하는 서비스다. 담당 직원은 알림 메시지가 오면 전화를 하거나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한 뒤 조치 결과를 모니터링 시스템에 입력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북구는 65세 이상 홀몸노인, 중장년층 고위험군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인 가구 등 2000명을 고독사 위험가구로 선정했다. 돌봄 서비스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고독사 발생이 많은 연령, 주거, 건강, 소득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향후 고독사 방지 대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북구는 앞서 지난달 고독사 고위험군 75가구에 온도, 습도 등을 확인해 대상자 안부를 모니터링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했다. 이 기기는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직원 등에게 통보해준다.
문인 북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촘촘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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