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리공화당 지도부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주 내로 광화문 광장에 천막 당사를 재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재설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조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이후 설치 계획과 관련해 “이번 주 중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오늘도 옮길 수 있다”며 “지도부 사이에 날짜는 정해졌지만 알리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천막은 농성 텐트 4동을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전날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천막 재설치에 대한 당원들의 입장을 들었다. 조 공동대표는 “전날 발언한 10명 중에 9명이 광화문광장 천막은 후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며 “지도부는 이후 회의를 통해서 그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또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치는 것은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3월 돌아가신 5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정당의 활동”이라며 “헌법에도 보장된 자유로운 정당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이날 6일 오후 예정된 제132차 태극기 집회에 “한국 국민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걸려있다”며 ‘총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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