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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시 앞에서 천천히 갔다는 이유로 노인 폭행한 10대
뉴스1
업데이트
2019-07-02 13:56
2019년 7월 2일 13시 56분
입력
2019-07-02 13:56
2019년 7월 2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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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전경 /뉴스1 DB
자신이 손님으로 탄 택시 앞에서 오토바이를 천천히 몰았다는 이유로 70대 노인을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군(1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익산시 평화동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씨(71)를 밀어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군은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던 중 B씨가 오토바이를 몰고 택시 앞에서 천천히 가자 갑자기 내려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B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A군이 탔던 택시를 발견, 택시 블랙박스를 통해 A군의 범행을 확인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군을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와 앞차 운전자가 다투는 경우는 있지만 택시에 탄 손님이 앞차 운전자를 때리는 경우는 못봤다”며 “목격자의 진술과 택시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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