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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오산 야산서 발견된 백골 신원 공개수배…전단 배포
뉴스1
업데이트
2019-07-03 17:41
2019년 7월 3일 17시 41분
입력
2019-07-03 17:40
2019년 7월 3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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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산 내삼미동 소재 한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 1구에 대한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전단을 배포해 공개수사하기로 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지난달 경기 오산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의 정확한 신상을 파악하고자 경찰이 제보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원불상 변사자(남성) 공개수배’라는 전단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전단에 따르면 지난달 오산시 내삼미동 소재 한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 1구는 지난해 기준, 15~17세의 남성이며 혈액형은 O형, 신장은 164~172㎝로 추정된다.
치아 상하좌우로 어금니 모두 심한 충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치료받은 사실은 없다. 특히 우측 아래 어금니는 생전에 빠졌으며 치아도 고르지 못한 상태로 확인됐다.
또 경찰은 이 남성이 살아 생전, 머리카락은 갈색 계열로 염색했고 길이는 최장 8㎝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거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15~17세 남성을 알고 있는 시민은 국번없이 112 또는 031-888-2277, 031-371-8371로 연락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과 비슷했던 연령대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당시 실종됐던 사건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에게는 관련규정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6일 오전 7시30분께 오산시 내삼미동 소재 한 야산에서 묘지 벌초를 하고 있던 시민에 의해 백골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백골 시신을 특정할 정보가 아무 것도 없어 신원 확인을 위해 같은 달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백골 주변에 묘지가 5개가 있어 경찰은 묘지에 매장된 시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지만 최초 발견 때, 백골이 관속에 없고 흙 속에 파묻힌 상태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시신유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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