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품은 이광섭 대구중부경찰서 서문지구대장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90여 점이다. 사계절 옷을 갈아입는 독도의 빼어난 풍광을 비롯해 독도 지킴이 괭이갈매기, 독도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민원실에 문의하면 된다.
평소 독도 사랑이 남다른 이 대장은 2012년 독도경비대장에 자원했다. 그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에는 독도경비대원과 홍보 동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5분 33초 분량의 영상에 독도를 배경으로 대원들의 생활을 재미있게 담아 인기를 얻었다. 이 대장은 2015년 1월까지 근무하면서 여가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사진 작품 활동을 했다.
이 대장의 독도 사랑은 대구경찰청 복귀 후에도 이어졌다. 2015년 하반기부터 중부경찰서에 독도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 사진 23점을 상시 전시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대장은 “우리의 심장인 독도를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어디든 달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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