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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해자만 300명…‘중국서 검거’ 보이스피싱 일당 송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4 15:48
2019년 7월 4일 15시 48분
입력
2019-07-04 15:48
2019년 7월 4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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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보이스피싱 조직총책…피해자 300명
보이스피싱 관리책·상담원 등도 검거해 송환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던 범죄조직 총책이 현지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중국 광저우와 옌지에서 검거된 보이스피싱 총책 김모씨 등 도피사범 6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던 범죄조직의 총책이다. 관련 피해자만 300명, 피해액은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보이스피싱 조직 관리책 박모씨와 전화상담원 정모씨 등 3명이 이번에 붙잡혔다. 또한 물품사기와 부동산투자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도 송환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과 부산지방경찰청, 경기남부지방청에서 각각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그동안 국내 수사를 통해 붙잡힌 공범만 수십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송환은 경찰청이 인터폴은 물론 중국 공안 당국과 협의를 통해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양국간 활성화된 국제공조 수사 관계의 결과물이란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송환을 활용해 길림성 공안청과 옌벤자치주공안국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전화금융사기 공조수사와 도피사범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고, 송환 활성화 방안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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