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윤 후보자 지명 직전 배우자 전시회에 기업 협찬이 급증했다는 한 일간지 보도에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준비팀은 5일 공지를 통해 “해당 기사는 마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추천된 뒤 기업 협찬이 4배 급증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객관적 사실에 명백히 배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날 윤 후보자 배우자 김건희씨가 기획한 미술전시회의 협찬사가 4곳이었으나, 윤 후보자의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발표가 있던 지난달 17일 전후 12곳이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준비팀은 “해당 전시회 협찬은 모두 총장후보 추전일인 6월13일 이전 완료된 것으로,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일 이후 지명일을 전후로 추가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6월12일부터 판매된 전시회 도록과 배포된 리플릿에 협찬사들이 이미 인쇄돼있던 점만 봐도 그달 13일 후보자 추천 이후 17일 후보자 지명 전후 협찬사가 4배 급증했다는 보도는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전시회 협찬은 대부분 주최사인 언론사와 협찬사 사이 계약으로 윤 후보자의 배우자 회사와 무관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에 ‘윤 후보자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는 윤 후보자 측 발언이 인용된 것엔 “발언 취지를 왜곡한 것으로 그런 취지로 말한 사실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후보자는 전시회 협찬에 어떤 방식으로든 관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바가 전혀 없다”며 “정정보도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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