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단양황토마늘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12∼14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다. 단양군 제공
‘2019 국가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농·특산물브랜드 마늘부문 대상을 받은 단양명품 마늘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한마당인 ‘단양마늘축제’가 12∼14일 충북 단양군 단양읍 생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이런 마늘은 없었다∼마눌아! 부탁해’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수확한 뒤 1, 2주간 말린 후 선별한 최고 품질의 마늘이 소비자들을 만난다. 또 마늘 직거래, 마늘 관련 먹을거리 장터, 코요태와 추가열 등이 출연하는 축하콘서트, 각종 전시 체험 부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 앞서 전문경매사가 진행하는 마늘 즉석 경매 행사가 열린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13일에는 한여름 밤의 야외 영화 상영이, 14일에는 전국팔씨름챔피언대회가 각각 열린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마늘 비교 전시 홍보관, 마늘치킨 판매존, 먹을거리존 등이 운영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축제장에서 마늘재배 농가와 방문객 등을 상대로 현장 컨설팅을 한다.
단양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寒地)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알리신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신은 전염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여름철 식중독균을 없애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271ha에서 2600여 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상품 1kg 기준으로 1만 원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면역력 증강 식품인 마늘이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단양 마늘로 건강을 챙기고, 단양 주요 관광지에서 힐링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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