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가맹비·로열티 無’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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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2일 13시 43분


충남 아산 탕정 지중해마을에 위치한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매장 모습.
충남 아산 탕정 지중해마을에 위치한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매장 모습.
무인 셀프빨래방 프랜차이즈 ‘워시엔조이’ 운영사 코리아런드리가 가맹비와 로열티를 받지 않는 새로운 창업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코리아런드리에 따르면 워시엔조이는 프랜차이즈 점포를 열 때 본사에 내야 하는 ‘가맹비’와 매달 내는 ‘로열티’가 없다.

워시엔조이의 솔루션과 자사 쇼핑몰 ‘라스(LAS)365’에서 판매하는 세탁용품, 마케팅용품, 각종 생활용품 등을 점주가 자발적으로 구매하도록 해 본사와 가맹점주가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것.

코리아런드리 관계자는 “워시엔조이는 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서로 상생하는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본사에서는 로열티와 가맹비를 받지 않는 대신 좋은 장비,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소비자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며 “그 덕에 최근 잇달아 불거진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과 오너리스크를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워시엔조이는 2012년 1호점을 낸 이래 꾸준히 성장해 현재 가맹점 수가 약 470 곳에 이른다.

한편, 코리아런드리는 NHN에서 50억원을 투자 받아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NHN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매장관리 솔루션 '토스트캠'과 간편결제 '페이코'를 워시엔조이 매장에 적용하는 등 활발하게 I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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