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46명 전원 복직시켜라”…한국GM비정규직 투쟁 선포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5일 13시 35분


15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가칭) 소속원 30여 명이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46명에 대한 전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2019.7.15/뉴스1 © News1
15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가칭) 소속원 30여 명이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46명에 대한 전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2019.7.15/뉴스1 © News1
한국지엠(GM)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인천지역 노동단체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한 단체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가칭)는 11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소속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7월말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했던 한국지엠 부평 2공장이 다시 2교대제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자체 조사 결과 2교대제 전환 시 약 700명의 추가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공장 폐쇄로 전환 배치 대기인원 300여 명을 포함해 전환 배치 대기인원은 총 630여 명”이라며 “전원을 배치하고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46명을 전원 복직시킬 여력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해고자 복직을 위해 각 지역 단체가 모였다”며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단결해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가칭)는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 인천본부, 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지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및 법인분리 등 사태로 부당 해고됐다고 주장하는 비정규직 46명(부평공장 38명, 군산공장 8명)에 대한 전원 복직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에 단체는 오는 17일과 24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투쟁 문화제를 연 데 이어, 8월부터는 투쟁 수위를 높여 요구안을 강력히 주장할 계획이다.

단체는 8월 14일 오후 6시30분 지엠 정문 앞에서 총력 투쟁 선포대회를 연 뒤, 9월까지 자전거 행진, 차량 행진 등 다양한 투쟁 방식을 통해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요구할 방침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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