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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만에 뚝딱’ 휴대전화 판매점 턴 청소년 8명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6 10:27
2019년 7월 16일 10시 27분
입력
2019-07-16 10:27
2019년 7월 1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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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1분만에 휴대전화 판매점을 털고 달아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휴대전화 판매점과 차량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A(20)씨와 B(17)군을 구속하고, C(17·여)양 등 여자 청소년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3시21분께 광주 광산구 모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 강화 유리를 망치 2개로 부수고 침입해 스마트폰 7대(430만 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3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광산구와 북구 일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20여 대에서 21차례에 걸쳐 10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공사장에서 훔친 대형 망치 2개로 휴대전화 판매점 유리를 깬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점에 침입해 스마트폰을 쇼핑백에 담아 빠져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1분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설 경비업체는 경보음이 울린 직후 2분 만에 출동했으나 이들을 붙잡지 못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 마스크, 장갑을 착용했으며 범행 대상 물색, 절도, 망보기 등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가출하거나 학교에 장기간 가지 않은 이들은 경찰에 “생활·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차를 털어왔다. 돈이 부족해 금은방을 털려다 휴대폰 매장에서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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