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필리핀서 발생…“초기, 진로 단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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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6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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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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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16일 오후 3시 생성돼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발생초기여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에 “열대저압부에서 오늘 오후 3시에 태풍으로 발달한 5호 태풍 다나스가 필리핀 부근과 대만를 거쳐 북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에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65㎞, 강풍반경 200㎞로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필리핀을 거친 뒤 18일 오전 3시쯤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5400㎞ 지점을 지나고, 21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북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부근 진로여부는 발생초기라서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발달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차후 태풍 강도 변화나 장마전선과 북태평양 고기압, 티베트 고기압 간 복잡한 상호적인 양상에 따라 진로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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