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돌봄 SOS 센터’ 5개구서 시범운영

간병-식사 지원에 간단한 수리도… 市, 2021년 모든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 및 어려움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돌봄 SOS 센터’가 18일부터 시범 운영된다고 16일 밝혔다.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구 등 5개 자치구 88개동에서 실시한다. 간병뿐만 아니라 형광등 교체처럼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도움도 제공한다.

‘돌봄 SOS 센터’ 서비스는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돌봄 매니저’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한다. 이전에는 요양시설, 복지관 등에 기관별로 문의하거나 찾아가야 했다.

요양보호사 및 활동보조인의 가사·간병서비스를 지원받는 ‘일시재가 서비스’는 연간 최대 60시간, 일정기간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서비스’는 연간 최대 14일 지원된다. 병원 진료 같은 필수적인 외출을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가정 내에 간단한 수리, 보수나 식사 지원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는 만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이 지원 대상이나 매년 대상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5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15개, 2021년 25개 자치구 전체로 운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