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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몰카’ 설치 아파트 비번 알아내 금품 훔친 후 금은방까지 털어
뉴스1
업데이트
2019-07-17 10:11
2019년 7월 17일 10시 11분
입력
2019-07-17 10:11
2019년 7월 17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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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DB
아파트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금품을 훔치고, 일주일 뒤에는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와 거제경찰서는 공조수사를 통해 특수절도 등 혐의로 A씨(36·무직)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3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한 아파트에 침입해 골드바와 현금 등 금품 1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6, 13층 두 곳에 화재감지기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비밀번호를 미리 알아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몰래카메라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 전날인 16일 오전 4시쯤에는 거제시 한 금은방에 망치로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 25점, 877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범행 후 A씨는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창원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탐문수사를 통해 A씨 동선을 추적해 창원의 한 모텔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전날 거제 금은방에서 훔친 귀금속 25점을 모두 압수하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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