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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 여자친구가 내 친구랑 횟집에?…흉기 난동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7 17:33
2019년 7월 17일 17시 33분
입력
2019-07-17 17:33
2019년 7월 17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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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편의점으로 가서 흉기 구입해
식당 안 손님 10여명 있는데 휘둘러
전 여친과 남자친구 생명 지장 없어
자신도 스스로 찔러 부상…수술 중
길을 가다가 우연히 전 여자친구와 그 연인을 목격한 뒤 달려들어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6일 3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50분께 은평구 갈현동 한 횟집에서 식사 중이던 전 여자친구와 그 연인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횟집 인근을 지나가던 A씨는 우연히 전 여자친구와 B씨의 모습을 목격, 곧장 주변 편의점에서 흉기를 산 뒤 식당으로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식당에는 10명 남짓의 손님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흉기 등을 이용해 B씨의 뒷목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 여자친구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오후 10시께 현행범 체포됐다.
전 여자친구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또한 범행 과정에서 스스로를 찔러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친구 관계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수술 경과에 따라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후, 신병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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