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동안 진술 자료를 분석해 양 전 대표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가량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 전 대표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피의자로 전환한 만큼 성접대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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