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실시된 한미 해군 잠수함 연합훈련에 우리 군 최초로 214급(손원일급) 잠수함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괌 근해에서 실시된 연합훈련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에 우리 측은 214급 잠수함 1대와 P-3C 해상초계기 1대를 참가시켰다.
해군 관계자는 “214급 잠수함은 종전에 참가시켜온 209급(장보고급)에 비해 크기와 성능이 커졌으며 잠항능력도 좋아 시범적으로 훈련에 참석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전력화된 214급 잠수함은 2주 동안 수중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일런트 샤크는 미국의 요청으로 2007년 시작됐으며, 2년에 한 번씩 홀수해에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상대 잠수함을 적으로 가정하고 찾아내 가상으로 격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이지스 구축함 각 1대씩을 참가시켰다.
우리 군은 미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훈련 경험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군은 209급 잠수함 9척과 214급 잠수함 9척 등 총 18척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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