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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7년 4월 후 ‘송중기 마스크팩’ 모두 가짜…200억 규모 유통 덜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18 13:20
2019년 7월 18일 13시 20분
입력
2019-07-18 12:50
2019년 7월 18일 12시 5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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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았던 일명 ‘송중기 마스크팩’을 위조해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다.
특허청 산업재산특별사법경찰은 위조된 마스크팩을 제조·유통시킨 A 씨(53) 등 10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7년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평택, 김포 등에 공장과 창고를 두고 위조 마스크팩 607만여점을 제작해 국내외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정품가로 계산할 경우 약 200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한류스타 ‘송중기’ 씨를 홍보 모델로 한 인기 마스크팩을 OEM방식으로 1년 동안 납품하다가 계약이 끝난 뒤, 품질이 저급한 마스크팩을 넣은 가짜 제품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조 마스크팩에는 주름개선과 미백 등을 위한 필수성분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고 다른 회사에서 쓰다 남은 원료 등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위조제품은 정품보다 싼 가격으로 국내 온라인 및 중국, 베트남에 판매돼 왔다.
특허청은 2017년 4월 이후 정품은 만들지 않아 현재 팔리고 있는 ‘송중기 마스크팩’은 모두 가짜라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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