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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강도 커지고 속도 느려져…“진로 틀어 내륙까지 영향”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8 18:35
2019년 7월 18일 18시 35분
입력
2019-07-18 18:33
2019년 7월 1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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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대만 해상지나며 '중' 강도↑
내일 상해까지 강도 '중'…이후 약화
강해지면서 서쪽 틀어…내륙까지 영향
제주도 산지에는 700㎜ 이상 많은 비
필리핀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강도를 높여 북상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낮 중으로 강도가 다소 강해져 앞선 예측보다 이동 속도가 느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보다 서쪽으로 진로를 틀어 우리나라 내륙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겠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페이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86㎞/h(24m/s)의 소형 태풍으로 강도는 ‘약’이다.
다나스는 19일 오전 3시께 대만 타이페이 북동쪽 약 39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으로 강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날 오후 3시께 중국 상해를 지날때까지 강도 중을 유지하다가 다시 약화하겠다.
이후 20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해상에 진입, 같은날 오후 3시께 전남 여수 인근을 지나 21일 독도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20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에 150~300㎜다. 제주도산지 700㎜ 이상 등 5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남해안·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전라도·경상도에는 50~1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도·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10~70㎜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도가 커짐에 따라 태풍 이동속도가 느려진 탓에 우리나라 내륙까지 더 영향을 미치고 열대 수증기를 지닌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지역별 집중강수나 바람, 풍랑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약한 태풍이긴 하지만 수증기 함유량이 많아 19일 밤~20일 오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태풍 상륙에 앞서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과 속도에 주목해 향후 전망을 살필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강해지고 속도가 느려지면 현재 경로보다 다소 북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향지역의 변화 추이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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