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금품 의혹’ 권성동·염동열·정문헌, 무혐의 처분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2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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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전 사장에 5천만원 받은 혐의
검찰 "정치자금 수수했다고 볼 자료 없어"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검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정문헌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자유한국당 전 당직자 노모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세 의원이 노씨와 공모해 최 전 사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여당(새누리당) 정치인들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최 전 사장의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해부터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지난해 4월 최 전 사장 측근 최모씨에게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전 사장 지시로 노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는 이 돈이 노씨를 통해 지역구가 강원도인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될 용도였다고 진술했고, 최 전 사장도 자신이 지시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진술에서 언급된 국회의원은 권·염 의원과 정 전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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