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소양강댐-충주댐, 평림댐, 보령댐 등 일부 다목적댐 및 용수전용댐이 최근 가뭄 ‘관심’ 및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긴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7월 22일까지 전국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74% 수준이며, 홍수기 중인 6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도 76%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달 13일부터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소양강댐-충주댐은 저수율이 23일 오전 7시 기준 41%(23억900만톤)까지 낮아진 상태다. 정부는 내달초 가뭄 ‘주의’ 단계 격상 우려가 있어 이달말부터 소양강댐-충주댐,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력발전댐 방류량을 1일 207만톤만큼 감량한다.
이미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은 1일 2만7000톤의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중단한다. 다만 1일 23만8000톤의 생활·공업용수는 계속해서 정상 공급할 예정이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가뭄 상황에 대비해용수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국민들이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댐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