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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속도 음주 단속 돕던 순찰요원 2명, 뺑소니 차에 숨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5 17:18
2019년 7월 25일 17시 18분
입력
2019-07-25 17:17
2019년 7월 25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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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에서 경찰의 음주 차량 단속을 돕던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순찰 요원 2명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25일 오전 0시50분께 경기 시흥시 제2서해안고속도로 시흥 방면 42㎞ 지점 군자 분기점 부근 갓길에 서 있는 한국도로공사 순찰차를 정모(50)씨가 몰던 25t 트레일러가 들이받으면서 났다.
사고 충격으로 순찰차가 앞서 있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았고, 카니발 차량은 다시 경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카니발 차량과 경찰차 사이에 서 있던 한국도로공사 소속 순찰요원 허모(21)씨 등 2명이 숨지고, 카니발 차량 옆쪽에 서 있던 카니발 운전자와 경찰관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허씨 등은 고속도로 순찰을 하던 중 카니발 차량이 갓길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운전자의 음주 상태가 의심돼 경찰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의 음주단속을 돕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러 운전자 정씨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2시께 사고 지점에서 1.5㎞ 정도 떨어진 시흥시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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