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을 대표하는 국악과 현대적 장르인 재즈가 결합된 새로운 음악축제가 충남 공주에서 열린다.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26∼28일 공주 고마아트센트 일원(한옥마을과 국립공주박물관 근처)에서 ‘2019 고마나루 국악&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마, 너를 사랑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 신설된 것.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했다는 게 공주시의 설명이다.
이로써 공주는 봄 구석기축제, 가을 백제문화제, 겨울 겨울군밤축제와 더불어 여름철 축제가 신설됨으로써 ‘4계절 축제 개최 도시’로 일단 발을 내딛게 됐다.
26일 개막식은 오후 7시 반부터 고마센터 특설무대에서 인기 국악인 남상일의 사회로 심청 주연배우 민은경, 스타 소리꾼 유태평양, 김준수의 공연과 장새납 연주자 이영훈이 등장한다. 또 플루트 연주자 임아름, 창작그룹 McART, 생황트리오 김효영, EDM그룹 행오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틀째인 27일에는 클래식과 팝·재즈가 또 한번 어우러진다. 퓨전 재즈연주자 양왕렬을 비롯해 송지훈의 재즈트리오, 고상지 탱고트리오,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소리꾼 이희문, 재즈밴드 프렐류드 등이 등장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피카소, 어린이 타악그룹 아리솔 등 지역의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축제조직위원회 이태묵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국립충청국악원의 공주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여름 축제의 필요성에 따라 기획됐다”며 “국악과 재즈의 어울림을 통해 공주에 새로운 색깔을 입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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