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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서초구청 압수수색…‘잠원동 붕괴’ 부실감독 의혹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6 13:54
2019년 7월 26일 13시 54분
입력
2019-07-26 12:01
2019년 7월 26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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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50분까지
"업무노트, 전자문서 등 분석 예정"
전날부터 이틀째 현장감식 진행 중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리·감독 관할 구청인 서초구청에 대해 2시간50여분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낮 12시50분께까지 수사관 7명을 투입해 서초구청 건축과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구청 측의 관리·감독에 과실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붕괴 건물과 관련한 구청의 업무지침, 업무노트, 전자문서 등을 압수했고 이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전날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청, 소방 등 관계기관 20여명을 투입해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사고 현장 2차 합동감식을 이틀째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철거 중이던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의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경찰은 건축주 부부와 감리·철거업체 관계자 등 8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형사과와 지능과 등 다방면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별도로 편성해 사고 원인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사고로만 볼 수 없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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