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 20여명 사상…업주 등 4명 업무상과실치사 입건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7일 12시 54분


27일 오전 2시39분 복층 구조물이 붕괴된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클럽 모습.(독자제공)
27일 오전 2시39분 복층 구조물이 붕괴된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클럽 모습.(독자제공)
경찰이 복층 구조물 붕괴로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클럽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광주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 클럽 사장 등 관계자 등을 소환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에서 철제구조물이 붕괴돼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 해당 클럽 사장 3명과 영업부장 등 4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클럽 업무상과실치상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해당 클럽 건물 불법 증축 여부 등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날 해당 클럽 복층 구조물 23~26㎡(7~8평) 정도가 붕괴돼 A씨(38) 등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초 소방당국은 사상자를 사망자 2명, 부상자 10명으로 발표했으나 계속해서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고 당시 클럽에는 외국인 50여명을 포함한 370여명의 손님이 있었고 복층형 구조물에는 40여명이 춤을 추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사고가 난 클럽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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