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모 양(14)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조양에 대한 수사를 공개로 전환한 뒤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실종, 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라진 조양의 행방을 찾고 있다”며 “수색은 여성청소년과, 수사는 형사과로 나눠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28일 경찰관 115명, 소방관 38명, 군 장병 102명 등 군경력 255명과 드론 8대, 구조견 4마리 등의 장비를 투입해 조양이 실종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청주시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합동 수색도 진행 중이다.
조 양은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근처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갔다가 실종됐다.
조 양의 부모는 경찰에서 “딸이 먼저 산을 내려가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조 양은 키 151㎝에 보통 체격이며, 실종 당시 회색반팔 티셔츠에 검정색 치마반바지를 입고, 회색 아쿠아샌들을 신고 있었다. 또 머리를 뒤로 묶고 파란색 안경 차림이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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