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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복층 붕괴’ 클럽서 마약 거래 여부도 조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8 19:03
2019년 7월 28일 19시 03분
입력
2019-07-28 19:02
2019년 7월 28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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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거 술병 등 국과수 감정의뢰
간이시약검사서는 '음성' 반응 확인
광주 모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사상자 27명이 발생한 가운데 수사에 나선 경찰이 클럽 내 마약 거래 여부 등도 확인한다.
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는 해당 클럽에서 일명 ‘물뽕(GHB)’ 등 마약 유통 또는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수사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경찰청 마약수사대 인력이 수사본부에 투입됐다. 수사본부는 술병·술잔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감정을 의뢰했다.
또 클럽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도 확보, 수상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로 마약류 간이시약검사를 한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최근 클럽 내에서 마약 거래와 복용 등이 잇따르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마약 수사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고 현장이 클럽인 만큼 마약 수사도 불가피하다. 명확한 사실 확인 차원이다”면서 “검출 결과 등을 종합해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모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벽쪽으로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세계수영대회에 출전한 외국 선수 8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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