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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한 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의 한 주민센터 팀장 A씨를 부하 여직원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9일 직위해제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자로부터 성추행 피해 신고를 받은 외부기관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후 시 감사관실은 A씨를 직접 대면조사한 뒤 업무에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은 A씨와 동료 직원 5명이 지난 2~3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선진도시 우수시책을 견학하기 위해 묵었던 부산의 한 숙소에서 발생했다.
A씨는 출장 첫째 날인 2일 숙소에서 B씨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A씨가 직위해제된 것은 맞지만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수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지난 정기인사를 통해 해당 근무지를 떠나 다른 주민센터로 전보된 상태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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