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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CJ E&M 압수수색…‘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의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31 14:00
2019년 7월 31일 14시 00분
입력
2019-07-31 13:54
2019년 7월 31일 13시 54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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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종영된 Mnet ‘프로듀스X101’이 유례없는 투표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앞선 세 번의 시즌과 다르게 이번 ‘프로듀스…’에는 선발된 연습생 10명 외에 누적 투표수가 많은 ‘X멤버’를 추가로 데뷔 멤버에 합류시켰다. 방송 내내 화제를 모은 김민규(오른쪽)는 ‘X멤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결국 탈락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Mnet 제공
경찰은 31일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이 최근 문자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 프로그램 제작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M 사무실 및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 결과 및 조작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프듀X의 조작 의혹은 지난 19일 마지막 방송에서 비롯됐다. 이날 문자투표 합산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오고, 공개된 1~20위 연습생들의 득표수에서 이해하기 힘든 규칙성이 발견된 것이다.
1위 김요한과 2위 김우석의 표차는 2만9978표. 그런데 3위와 4위, 6위와 7위, 7위와 8위, 10위와 11위도 2만9978표 차이가 났다. 다른 구간에서도 11만9911표와 7494표 차이가 반복됐다.
또 1~20위 연습생들의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494.44)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커졌다. 이에 엠넷은 지난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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