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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대병원 “조은누리양 건강 양호…일반병실서 치료”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02 19:06
2019년 8월 2일 19시 06분
입력
2019-08-02 19:05
2019년 8월 2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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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 심하지 않아…계곡물 등 도움"
혈액검사 이상 없으면 곧 완쾌 전망
실종 열흘 만인 2일 충북 보은의 한 야산에서 구조된 조은누리(14)양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의료진 소견이 나왔다.
조양을 치료 중인 김존수 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팔 다리 찰과상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며 “혈액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혈당 수치는 정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수 증상은 심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마름 상태로 봤을 때 10일 동안 못 먹은 것 치고는 괜찮은 편”이라면서도 “외부 물(계곡물이나 빗물)을 마신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밤 사이 경과가 중요하다”며 “혈액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곧 집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견해를 내놨다.
지적장애 2급에 자폐 증상을 앓고 있는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주변에서 일행과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이후 열흘 만인 2일 오후 2시40분께 최초 실종지점과 도보거리로 1.5㎞가량 떨어진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야산 정산 부근에서 군 수색대에 의해 구조됐다.
조양은 119구급차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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