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염 ‘최고조’…폭염으로 ‘중대본’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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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3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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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홍산로에서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길을 건너고 있다.2019.8.2/뉴스1 © News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홍산로에서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길을 건너고 있다.2019.8.2/뉴스1 © News1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가동하고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중대본이 가동된 것은 지난해 폭염이 재난에 포함된뒤 처음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기구다.

비상 단계는 총 3단계로 나뉘며, 현재는 자연 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1단계다. 다만 폭염이 전국적으로 심화하면 비상 단계로 격상하게 된다.

이날 위기경보는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분류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의 폭염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상황점검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주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폭염이 더 심화되면 비상 단계를 격상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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