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위에 철로가 늘어져 고속열차(KTX) 운행이 지연됐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역 인근 하행선 선로가 늘어났다. 복구 작업과 안전 운행을 위해 하행선 KTX 열차 47대가 시속 10∼30km로 서행해 10분에서 1시간 10분까지 예정 시간보다 늦어졌다. 이날 충남 천안과 아산의 낮 최고기온은 각각 34.3도, 35.9도였다. 코레일 측은 선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리는 등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7시 50분경 선로를 복구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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