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변에 ‘노 재팬’ 배너기…서울 중구, 1100개 건다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5일 14시 26분


노 재팬 배너.(중구 제공) © 뉴스1
노 재팬 배너.(중구 제공) © 뉴스1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항의하는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를 내건다.

중구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배너기를 태극기와 함께 일제히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22개 길의 가로등 현수기 걸이에 태극기와 노 재팬 배너기 1100개를 내건다. 사실상 중구 전역에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는 6일 밤부터 722개를 먼저 설치한 뒤 나머지는 가로등 상황에 맞춰 설치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노(보이콧) 재팬 이미지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여행 거부운동과 함께 등장했다. 배너기,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으로 전 세계에 일본의 부당함과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협력·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