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발목 부착 카메라로 여성들 치마 속 몰래 촬영한 30대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7일 14시 48분


대형마트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30대가 마트 직원에게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A씨(34)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파주시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여성 2명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마트의 직원 B씨는 매장에서 특이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곧바로 CCTV를 모니터링, 부자연스럽게 여성의 뒤를 따라다니던 A씨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붙잡힐 당시 A씨는 양쪽 발목에 소형 카메라 2대를 부착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쇼핑센터에서 자주 목격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은 직원 B씨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불법촬영은 피해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신고가 중요한데 B씨의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범인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 됐다”고 말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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