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에 소형카메라 설치해 치마 속 촬영한 30대 입건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7일 16시 05분


대형마트에서 발목에 소형카메를 부착하고 여성들의 속옷을 촬영한 30대 남성이 직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파주시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여성 손님 2명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매장 안에서 여성의 뒤를 계속 쫓아다니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한다”는 손님의 제보를 받은 마트 직원 최모(39)씨가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A씨는 양쪽 발목에 소형 카메라 2대를 부착하고 있었다.

A씨는 최근 마트에서 자주 목격된 점 등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최씨에게 표창과 검거 포상금을 전달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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