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양 찾아낸 ‘영웅견’ 달관이, 15만원치 간식 포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7일 21시 56분


코멘트


충북지방경찰청은 실종된 지 10일 만에 생환한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을 찾은 육군 제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44·진급예정)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조 양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에게는 15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 간식은 개껌과 육포이다. 달관이는 2014년 군견교육대로 가던 중 탈출을 해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이번에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나 영웅견이 됐다.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오른쪽)이 박상진 원사에게 정찰견 ‘달관’이에게 줄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오른쪽)이 박상진 원사에게 정찰견 ‘달관’이에게 줄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장기간 실종자 수색에 참여해준 군(軍)의 협조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7월 23일 오전 10시40분경 충북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가 920m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달관이와 박 원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