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속 광복절…광화문서 종일 ‘아베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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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5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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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된 74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경제 보복을 감행하는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광복 7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집회와 관련 행사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강제동원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광복 74주년, 일제 강제동원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대회’를 연다.

일제강점기 타국에 동원돼 강제징용 피해를 겪은 이춘식 할아버지, 양금덕·김정주 할머니 등과 이야기를 나눈 참가자들은 ‘강제동원 사죄하라’, ‘아베는 사죄하고 배상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피해자 영정 사진을 들고 광화문 대로를 따라 주한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강제동원공동행동 측은 지난 7월부터 시민들이 참여한 서명 용지를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날 저녁에는 시민들이 다시 한번 광화문 광장을 ‘촛불’로 물들일 계획이다.

750여개 시민사회단체 연합인 아베규탄시민행동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광복 74주년 8·15 평화손잡기추진위원회 등과 함께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8·15 아베 규탄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한다.

이들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면서, ‘반일(反日)’이 아닌 ‘반(反)아베’를 강조할 예정이다.

단체연합은 이 자리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와 이를 위한 국민청원 동참을 촉구한다. 또 집회 이후 일본대사관~조계사~종로~조선일보 사옥으로 행진하면서 이같은 뜻을 강조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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