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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정옥, 목동 ‘갭 투자’?…1년8개월만에 1억3000만원 벌어
뉴스1
업데이트
2019-08-16 11:57
2019년 8월 16일 11시 57분
입력
2019-08-16 11:57
2019년 8월 16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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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휴일인 10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8.10/뉴스1 © News1
이정옥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7년 목동의 한 아파트에 ‘갭 투자’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후보자 측은 “실제 거주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선을 그었다.
16일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자산 현황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등 본인과 가족 명의로 재산 총 17억9791만원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목동 아파트를 두고 갭투자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아파트는 134.77㎡ 규모로, 이 후보자가 2017년12월 8억7000만원에 구입해 2018년 2월 7억5000만원에 전세를 줬다. 주택을 구매한 뒤 실제 거주한 것이 아니라 바로 전세로 내놓은 것이다.
이 후보자가 보유한 목동 아파트의 현재 매매 시세는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2년도 되지 않아 최소 1억3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특히 이 후보자가 목동 아파트를 구매할 때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갭 투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시기다. 이에 정부 기조와 엇갈려 갭 투자를 시행한 인사가 차기 장관으로 적합한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전북 전주 출신이고, 1992년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에 임용된 뒤 현재까지 교수직을 유지하며 경북 경산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배우자도 충남대 교수로 서울과는 거리가 멀다. 자녀는 딸 한 명이 있으며 딸은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이 후보자는 갭 투자가 아니라 은퇴 후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구입했다는 입장”이라며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은퇴 이후에는 자녀와 서울에서 함께 살겠다는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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