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서쪽 144㎞ 해상에서 한국국적 석유화학제품 운반선(1833t) S호가 침수됐지만 선원 13명은 모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4시32분쯤 S호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 L씨(31·미얀마)가 양쪽 발목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해경에 최초 접수됐다. 이어 오후 5시46분쯤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해경이 헬기 및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확인한 결과 S호는 오후 6시46분쯤 왼쪽(좌현)으로 2~30도 가량 기울어져 있었으며 승선원은 갑판상에서 구조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