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하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출정식을 가졌다.
16일 오후 4시 부산 기장군청 9층 대회실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이성열 대표팀 감독 및 코치진,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세계 정상 탈환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이날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세계 최고 권위의 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1981년 미국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한국 우승)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12개국 선수단과 임원 등 600여 명이 참가하는 올해 대회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다.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네덜란드와 첫 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프로야구팀과의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 전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양해영 부회장은 “어린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겠지만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성열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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